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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울혈, 미리 알고 예방하면 완모 성공률이 달라져요

makerj 2025. 10. 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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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후 며칠 지나지 않아 갑자기 가슴이 돌처럼 딱딱해지고 너무 아파서 잠도 못 자본 경험 있으신가요? 아기는 배고파서 울고, 엄마 가슴은 땡땡하게 부어서 아기가 물기도 힘들고... 이게 바로 유방울혈이에요.

많은 산후조리원 엄마들이 겪는 이 문제, 사실 미리 알고 준비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답니다. 오늘은 모유수유를 계획하는 예비맘, 초보맘들이 꼭 알아야 할 유방울혈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유방울혈이란? 왜 이렇게 아픈 걸까요

유방울혈은 엄마 가슴에서 만들어진 모유를 제때 비우지 못해서 젖이 가득 차서 땡땡하게 붓는 상태를 말해요. 특히 출산 초기 신생아를 키우는 시기에 가장 흔하게 발생하죠.

엄마 유방에서는 항상 모유가 만들어지고, 아기가 먹으면서 비워지는 게 정상이에요. 그런데 만들어진 모유를 다 비우지 못하면 유방에 젖이 차면서 붓게 되는 거예요.

유방울혈의 가장 큰 문제는 악순환이에요. 울혈이 생기면 유방이 너무 아파서 젖 물리기 힘들고, 유방이 팽팽해져서 아기도 젖을 물기 힘들어져요. 그러면 젖을 제대로 먹이지 못하니까 울혈은 점점 더 심해지는 거죠. 게다가 불과 며칠 만에 모유량이 확 줄어들어서 완모를 포기하게 되는 경우도 많아요.

유방울혈이 잘 생기는 시기는 따로 있어요

모유수유 중에는 언제든 울혈이 생길 수 있지만, 특히 조심해야 할 시기가 있어요.

생후 3~5일경, 젖이 갑자기 돌 때가 가장 위험한 시기예요. 출산 후 첫 며칠은 초유가 조금씩 나오다가, 생후 2~3일경부터 갑자기 젖이 돌면서 모유량이 확 늘어나거든요. 이때 아기가 제대로 젖을 비우지 못하면 유방이 꽉 찬 느낌이 들다가 어느 순간 갑자기 땡땡하게 붓고 엄청나게 아픈 유방울혈이 생겨요.

그 외에도 모유수유를 하면서 분유를 같이 먹일 때젖을 지나치게 빨리 끊는 경우에도 울혈이 쉽게 생길 수 있어요.

유방울혈 예방, 사실 방법은 간단해요

울혈을 막는 방법은 생각보다 단순해요. 모유를 열심히 먹이면 돼요. 젖을 충분히 다 비우면 울혈은 생기지 않거든요.

특히 신생아 시기 모유가 갑자기 늘어날 때는 모유만 먹이는 게 중요해요. 특별한 의학적 이유가 없다면 젖만 먹일 생각을 하시면 됩니다. 모유만 먹이지 않고 분유를 같이 먹이면 만들어진 모유를 다 비울 수 없어서 울혈이 잘 생기거든요.

사정상 젖을 제대로 먹이지 못할 경우에는 아프지 않을 만큼이라도 짜주는 게 좋아요.

모유수유 성공을 위한 황금 수칙은 이렇게 기억하세요:

  • 엄마와 아기가 하루 종일 24시간 모자동실하기
  • 아기가 먹고 싶어하면 바로 젖 물리기
  • 하루 8~12번 정도 수유하기
  • 한 번에 15분 이상 젖 물리기
  • 신생아 시기에는 밤에도 4시간 이상 자면 깨워서라도 젖 먹이기

산후조리원 이용할 때 꼭 알아야 할 모유수유 팁

출산 후 산후조리할 때 도와줄 사람이 없으면 조리원 이용하는 거 당연히 괜찮아요. 돈 많이 들더라도 엄마 건강이 우선이니까요.

하지만 산후조리원을 이용하더라도 24시간 모자동실은 정말 중요해요. 아기를 신생아실에 맡기면 아기가 먹고 싶어할 때 바로 젖을 물리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고, 한 번에 충분히 비우지 못해서 울혈이 생기는 경우가 많거든요. 특히 밤에 엄마가 자는 동안 신생아실에서 분유를 먹이면 그만큼 젖먹는 양이 줄어서 만들어진 젖을 다 비우지 못해 울혈이 생기기 쉬워요.

하루 종일 맡기는 건 아니더라도, 잘 때만 맡긴다거나 콜하면 바로 가서 젖을 물리는 것만으로는 24시간 모자동실을 대신할 수 없다는 점, 꼭 알아두세요.

24시간 엄마 품에서 아기를 키우는 것은 아기의 애착 형성에도 중요하고, 아기를 자동모드로 키우는 데도 정말 중요하고, 모유수유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필수예요. 당연히 유방울혈을 막는 데도 가장 좋은 방법이고요.

이미 생긴 유방울혈, 이렇게 치료하세요

울혈이 심한 경우는 의사의 진료를 받고 정말 울혈인지 확인하는 게 중요해요. 울혈에서 유선염으로 금방 넘어가는 경우도 있고, 이 둘을 구분하기 힘든 경우도 있거든요.

유방울혈 치료법 정리

  1. 가장 중요한 건 열심히 젖 물리기예요. 울혈 초기에 가슴이 꽉 찬 느낌이 들면 더 열심히 젖을 물려야 해요.
  2. 진통제 복용도 도움이 돼요. 울혈로 너무 아픈 경우 타이레놀이나 부루펜 같은 진통제를 먹으면 좀 더 편하게 수유할 수 있어요.
  3. 수유 전에는 따뜻하게, 수유 후에는 냉찜질 하는 게 좋아요.
  4. 너무 부어서 아기가 물기 힘들면 조금 짜내서 유방을 좀 풀어주고 나서 물리세요. 유두 주변을 두 손가락으로 지그시 눌러서 아기가 물기 쉽게 해준 다음에 젖을 물리는 것도 좋아요.
  5. 부드러운 림프 마사지는 도움이 돼요. 수유 중이나 수유 후에 유방에서 겨드랑이 방향으로 부드럽게 밀어내듯이 마사지하면 울혈이 빠져나가는 순환을 도와줄 수 있어요. 하지만 울혈을 풀려고 세게 문질러 마사지하는 건 권장하지 않아요. 울혈은 푸는 게 아니라 비우는 게 원칙이에요.
  6. 아기가 충분히 젖을 비우지 못한 경우 수유 후 남은 젖을 짜서 숟가락으로 보충해 주는 것도 방법이에요.

젖이 너무 많은 경우는 젖을 줄이는 약을 먹는 경우도 있는데, 이건 꼭 의사 처방을 받아서 사용하세요.

초보맘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와 오해

유방울혈이 생겼다는 건 현재 상황이 아기가 젖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젖을 제대로 비우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많은 분들이 "생후 3일경 젖이 갑자기 돌면서 모유가 확 늘어나는데, 아기 배 작아서 다 못 먹으니까 울혈이 생기는 거 아닌가요?"라고 물어보시는데요. 아기가 엄마 품에 살면서 바로바로 젖을 비우지 못하면 울혈은 생길 수밖에 없어요.

신생아 때부터 24시간 모자동실하고 모유 열심히 먹이면 예방 가능한 병이라는 거, 미리 알아두시면 좋겠어요. 일단 울혈이 생기면 악순환으로 더 심해지기 쉽기 때문에, 처음부터 울혈이 생기지 않게 주의하는 게 가장 중요하답니다.

경험담으로 배우는 완모 성공 비결

유방울혈은 모유수유 중에 생길 수 있는 흔하지만 예방이 가능한 응급상황이에요. 많은 엄마들이 이 과정을 겪지만, 미리 알고 준비하면 충분히 잘 넘어갈 수 있어요.

출산 전에 미리 유방울혈에 대해 공부해두고, 출산 후에는 24시간 모자동실을 실천하면서 아기가 원할 때마다 젖을 물리는 게 핵심이에요. 처음엔 힘들 수 있지만, 이 시기만 잘 넘기면 완모 성공률이 훨씬 높아진답니다.

혹시 울혈이 생기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위에 알려드린 방법들을 차근차근 실천해보세요. 증상이 심하거나 불안하면 주저하지 말고 소아청소년과나 산부인과에 연락해서 도움을 받으시고요.

모유수유는 엄마와 아기 모두에게 좋은 선물이에요. 유방울혈 때문에 포기하지 마시고, 잘 준비하고 잘 대처해서 행복한 모유수유 하시길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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