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자꾸 청소 도구를 잡거나 빨래를 만지려 하면 마음이 복잡해지죠. 도와주고 싶은 건 알겠는데, 함께하면 오히려 시간이 더 걸릴 것 같거든요. 그렇다고 “넌 아직 어려”라며 매번 말리기도 아쉬워요. 집안일은 아이가 가족의 일상에 참여해 볼 수 있는 가까운 경험이에요. 처음부터 잘하는 것보다 작은 일을 함께 해 보는 데 의미를 두면 한결 편해져요.집안일을 ‘시켜야 할 일’보다 ‘함께할 일’로아이에게 집안일을 맡기는 이유가 꼭 부모의 일을 덜기 위해서일 필요는 없어요. 양말을 제자리에 두고, 식탁에 숟가락을 놓는 동안 아이는 물건이 어디에 있는지 살피고 자기 손으로 해 볼 기회를 얻어요. 별도의 준비물 없이 집에서 자연스럽게 해 볼 수 있다는 점도 좋고요.처음에는 아이가 “나도 할래!” 하고 다가올 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