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하는 아이로 키우는 법: 부모에게 '고마워요' 말하게 가르쳐야 하는 이유

요즘 아이들은 정말 풍족하게 자라죠. 부모님들도 예전과 달리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다 보니 아이가 원하는 건 웬만하면 다 해주려고 하는 편이에요. 그런데 여기서 하나 놓치기 쉬운 게 있어요. 바로 아이에게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가르치는 거예요.

많은 부모님들이 "내 자식한테 그런 소리까지 들어야 하나?" 싶으실 수도 있는데요. 사실 이건 부모를 위해서라기보다는 우리 아이를 위한 교육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아이 감사 교육, 왜 꼭 필요할까요?

감사를 모르는 아이의 미래

부모가 해주는 것에 대해 감사하지 못하는 아이들은 나중에 사회에 나가서도 다른 사람들이 베풀어주는 것에 대해 감사할 줄 모를 수 있어요. 집에서부터 감사의 표현을 배우지 못한 아이가 밖에 나가서 갑자기 잘하기를 기대하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거든요.

제 어머니는 항상 식사 때마다 "잘 먹겠습니다", "감사합니다"를 철저하게 가르치셨어요. 그땐 몰랐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중요한 교육이었던 것 같아요.

부모에게 감사 표현하기, 이렇게 가르치세요

작은 것부터 시작하는 감사 인사 교육

뭔가를 아이에게 해줄 때는 항상 **"감사합니다"**라는 인사를 하게 가르쳐야 해요. 감사할 일을 해주었을 때 아이가 부모에게 감사하다는 것을 표시하게 해야 그게 감사할 일이란 것을 아이가 알게 되거든요.

밥을 차려줬을 때, 옷을 사줬을 때, 책을 읽어줬을 때 등등 일상의 모든 순간이 감사 교육의 기회예요. 부모에게는 별거 아닌 것 같아도 아이에게는 감사할 일들이 정말 많답니다.

자녀 인성 교육의 핵심은 가정에서

이 세상을 남들과 화목하게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 감사한 일을 누가 해주면 감사하게 생각하고 그걸 말로 표현하게 해줘야 해요. 그 대상이 부모라고 예외가 되어서는 안 돼요.

당당한 부모가 감사받는 아이를 키웁니다

부모의 자존감이 아이의 감사를 만든다

부모가 자식들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대접받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것을 보고 자란 아이들은 부모 노릇도 할 만한 것이라고 생각하게 돼요. 반대로 뼈 빠지게 모든 것을 해주고도 감사하다는 소리도 제대로 듣지 못하는 부모를 보고 자란 아이들은 부모가 되기보다는 평생 아이로 남고 싶어 할 수도 있어요.

비교하지 말고 당당하게

남들보다 잘해주지 못한다고 부모 대접 받을 수 없는 건 절대 아니에요. 아무리 가난하고 아무리 배우지 못한 부모라도 낳아주고 키워주는 것만으로도 아이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들을 자격이 충분해요. 내 아이의 부모인 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한 자격이 있다는 거죠.

남들과 비교하지 마세요. 내가 남들보다 잘해주지 못한다고 미안해할 필요 없어요. 아무리 조그만 것을 아이에게 해주더라도 내가 해주는 것을 당당하게 여기고, "감사합니다"라고 말하게 가르치세요.

감사하는 아이가 행복한 아이입니다

예의범절 교육의 출발점

그래야 아이는 부모가 해주는 것에 대해서 감사한 마음을 느끼고 부모가 해주는 것을 소중하게 받아들이게 돼요. 부모가 베풀어주는 조그만 것에 감사할 줄 아는 아이들은 인생을 좀 더 행복하고 만족하면서 살아갈 수 있을 거예요.

작은 것에서 감사를 느낄 줄 아는 아이가 큰 행복도 느낄 수 있거든요.

오늘부터 실천하는 기본 인사말 교육

아이 키우는 거 너무 거창한 것만 생각할 필요 없어요. 별거 아닌 것 같아 보이는 이런 거 잘하게 가르치는 것부터 시작하시면 돼요.

"감사합니다" 뿐만 아니라 "안녕하세요", "미안합니다" 같은 인사말도 어릴 때부터 철저하게 가르쳐야 한다는 것 잊지 마세요. 이런 기본적인 예의가 쌓여서 훌륭한 인성을 만들어주니까요.

부모가 일상에서 당당하게, 그리고 자연스럽게 감사를 표현하도록 가르치는 것. 그게 바로 우리 아이가 사회에서도 사랑받는 사람으로 자라는 첫걸음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