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꿀팁

아기 몸무게 걱정되시나요? 성장곡선 제대로 이해하기

makerj 2025. 10. 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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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많은 부모님들이 궁금해하시는 아기 몸무게와 성장에 대해 이야기해볼게요. 특히 우리 아기가 잘 자라고 있는지, 혹시 너무 작거나 크진 않은지 걱정되시는 분들 많으시죠?

출생 시 몸무게가 아기 성장의 기준점

아기들은 태어날 때 몸무게가 모두 달라요. 그리고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바로 출생 시 몸무게가 이후 성장의 기준이 된다는 거예요.

크게 태어난 아기는 계속해서 큰 편으로 자라고, 작게 태어난 아기는 작은 편으로 자라는 게 일반적이에요. 이게 정상이라는 거죠. 그래서 다른 집 아기랑 비교하면서 속상해하실 필요가 전혀 없답니다.

세계보건기구 성장곡선, 제대로 알고 쓰자

아기의 성장을 확인할 때 우리가 참고하는 게 바로 성장곡선표예요. 현재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는 기준은 2006년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만든 성장표인데요, 국가나 인종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입증됐어요.

우리나라는 2017년 12월부터 3세 미만 아이들에게 이 기준을 적용하고 있어요. 그래서 아기 성장을 확인할 땐 꼭 2018년 이후 개정된 표를 사용하셔야 해요. 병원이나 보건소에서 확인하실 때 혹시 오래된 표를 쓰고 있진 않은지 체크해보세요!

작게 태어난 아기, 천천히 따라가도 괜찮아요

많은 부모님들이 특히 걱정하시는 게 바로 작게 태어난 아기인데요. 작게 태어났다고 해서 무조건 문제가 있는 건 아니에요.

예를 들어 하위 5%로 태어난 아기라면, 5% 선을 따라 자라는 게 일반적이에요. 하지만 서서히 1~2년에 걸쳐서 50% 선까지 따라잡아도 된답니다. 급하게 따라잡을 필요 없이 아기만의 속도로 천천히 성장하면 되는 거죠.

반대로 크게 태어난 아기도 마찬가지예요. 서서히 몸무게가 줄 수는 있지만, 단기간에 50% 이상 뚝 떨어지지 않게 주의해야 해요.

아기 몸무게, 언제 걱정해야 할까?

너무 천천히 자랄 때

성장곡선보다 너무 작게 자란다면 수유량이 충분한지 확인해봐야 해요. 특히 몸무게 퍼센타일이 갑자기 많이 떨어진다면 영양 공급이 부족해서 키 성장이나 두뇌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어요.

더 심각한 건 몸무게가 오히려 줄어드는 경우예요. 이럴 땐 바로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받아보셔야 해요.

너무 빨리 자랄 때

반대로 너무 빨리 자란다면 과식하고 있는 건 아닌지 체크해봐야 해요. 특히 작게 태어난 아기를 키우는 부모님들이 "우리 아기 작으니까 많이 먹여야지"라고 생각하시는데, 이게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어요.

몸무게가 단기간에 너무 빨리 늘면 아기가 스스로 조절하려고 잘 안 먹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이때 억지로 더 먹이려고 하면 아기가 자기 몸무게를 조절하는 능력을 잃어버릴 수 있답니다.

키와 몸무게 비율, 균형이 중요해요

"몸무게가 많이 나가도 키가 크면 괜찮지 않나요?" 라고 물어보시는 분들 많으세요. 단기적으로 보면 맞는 말이에요.

하지만 과식하는 습관이 들거나 식사 패턴이 잘못됐다면, 당장은 문제가 없어 보여도 나중에 점점 더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어요. 이런 경우엔 소아청소년과에서 육아 상담을 받아보시는 게 좋아요.

24시간 모자동실이 답이에요

사실 몸무게나 키는 원래 아이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요. 예전 우리 부모님 세대만 해도 이런 거 신경 쓴 분들 별로 없으셨잖아요.

그런데 요즘은 왜 이렇게 걱정이 많아졌을까요? 바로 신생아 때부터 엄마와 떨어져서 키우는 경우가 많아져서예요.

신생아 시기 산후조리할 때부터 24시간 모자동실을 하는 게 정말 중요해요. 엄마 품 속에서 배고프면 바로 먹고, 한 번에 충분히 먹고, 배부르면 그만 먹는 아기는 몸무게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능력을 스스로 만들어가거든요.

첫 한 달간 하루 종일 24시간 엄마와 아기가 같은 방에서 함께 지내는 것, 이게 바로 아기를 쉽고 재미있고 즐겁게 키우는 가장 기본이에요.

우리 아기만의 성장 속도를 믿어주세요

아기마다 성장 속도는 다 달라요. 다른 집 아기랑 비교하지 마시고, 우리 아기만의 성장곡선을 따라가는지 지켜봐 주세요.

너무 천천히 자라거나 너무 빨리 자란다면 전문가와 상담하시고, 그게 아니라면 아기를 믿고 여유를 갖고 지켜봐 주시면 돼요. 부모의 불안이 아기에게 전달되면 오히려 성장에 방해가 될 수 있으니까요.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는 우리 아기, 있는 그대로 사랑해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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