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꿀팁

아이 해열제, 올바르게 사용하고 있나요?

makerj 2025. 3. 18. 11:01

 

아이가 열이 나면 부모들은 당황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해열제의 종류와 올바른 사용법을 알고 있다면 더 이상 걱정할 필요가 없겠죠! 오늘은 아이들이 먹는 해열제 종류, 교차 복용 방법, 주의사항을 한눈에 정리해보겠습니다.

우리 아이에게 맞는 해열제는 무엇일까?

어린이 해열제는 3가지 계열로 나뉩니다. 각 해열제의 특징을 알아볼까요?

아세트아미노펜

  • 성분: 아세트아미노펜
  • 특징: 위장 장애가 적고, 감기 초기 발열에 적합
  • 사용 가능 연령: 생후 4개월 이상
  • 대표 제품: 타이레놀 시럽, 챔프 시럽

이부프로펜

  • 성분: 이부프로펜
  • 특징: 해열+소염 효과, 치통·염증 동반 발열에 적합
  • 사용 가능 연령: 생후 6개월 이상
  • 대표 제품: 부루펜 시럽, 챔프이부펜

덱시부프로펜

  • 성분: 덱시부프로펜
  • 특징: 이부프로펜보다 효과가 빠르고, 위장 부담이 적음
  • 사용 가능 연령: 생후 6개월 이상
  • 대표 제품: 맥시부펜 시럽, 맥시부키즈

TIP!

  • 감기, 일반 발열아세트아미노펜
  • 인후염, 중이염, 편도염 등 염증성 발열이부프로펜/덱시부프로펜
  • 공복 복용 가능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덱시부프로펜은 공복 복용 시 속 쓰림 가능)

해열제 교차 복용, 이렇게 하세요!

해열제를 한 종류만 사용하면 6시간 간격을 지켜야 하지만, 다른 계열의 해열제와 교차 복용하면 4시간마다 투여 가능합니다.

교차 복용 예시

  • 타이레놀(아세트아미노펜) → 4시간 후 → 부루펜(이부프로펜) → 4시간 후 → 타이레놀
  • 같은 계열(이부프로펜+덱시부프로펜)끼리는 교차 복용할 수 없습니다
  • 교차 복용 최소 간격: 2시간

주의할 점

  • 해열제를 연달아 먹여야 하는 경우, 반드시 계열을 다르게 해야 합니다
  • 해열제 성분이 포함된 감기약과 중복 투여에 주의해야 합니다 (예: 감기약+타이레놀)
  • 부작용(발진, 구토, 호흡곤란 등)이 발생하면 즉시 복용을 중단하고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우리 아이 체중에 맞는 해열제 용량은?

해열제 복용량은 나이보다 체중을 기준으로 계산해야 정확합니다.

아세트아미노펜 (10-15mg/kg, 4-6시간 간격)

체중(kg) 1회 용량(ml) (타이레놀 시럽 기준)

5kg 2.5ml
10kg 5ml
15kg 7.5ml
20kg 10ml
25kg 12.5ml

이부프로펜/덱시부프로펜 (5-10mg/kg, 6-8시간 간격)

체중(kg) 1회 용량(ml) (부루펜 시럽 기준)

5kg 2ml
10kg 4ml
15kg 6ml
20kg 8ml
25kg 10ml

주의!

  • 해열제마다 농도가 다를 수 있으니, 반드시 제품 설명서의 용량을 확인한 후 복용하세요
  • 용량 초과 시 간독성(아세트아미노펜), 위장장애(이부프로펜) 발생 가능성이 있습니다

열날 때 이것만은 꼭 기억하세요!

공복 복용 주의

  • 이부프로펜, 덱시부프로펜은 반드시 식후에 복용해야 합니다 (위장장애 위험)
  • 아세트아미노펜은 공복에도 복용 가능합니다

언제 병원에 가야 할까요?

  • 해열제를 먹여도 체온이 39℃ 이상 지속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 3일 이상 열이 지속되면 세균 감염 가능성이 높아 항생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열 떨어지는지 체크하기

  • 해열제 복용 후 1시간 이내에 체온이 내려가는지 확인하세요
  • 열이 내리지 않으면 교차 복용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해열제, 이렇게 보관하세요

  • 개봉 후 1개월 내에 사용하세요 (장기 보관 시 효과가 감소합니다)
  • 시럽제는 냉장 보관하지 말고 실온에 보관해야 합니다

열 내리는 생활 꿀팁!

해열제 외에도 이렇게 해보세요

  • 미온수(30~35℃)로 몸을 닦아주기 (찬물이나 알코올 사용은 금지)
  • 겨드랑이, 목덜미, 이마에 시원한 수건 대기
  • 실내 온도를 22~24℃ 유지, 습도는 50~60% 조절
  • 가벼운 옷차림 유지, 너무 두껍게 입히지 않기
  • 수분 섭취 필수! (미음, 보리차, 이온음료 등)

당장 응급실로 가야 하는 상황

  • 6개월 미만 아기의 38℃ 이상 발열
  • 열성 경련 발생 (손발 떨림, 의식 없음 등)
  • 해열제를 먹여도 39.5℃ 이상 고열 지속
  • 아이가 축 처지고 반응이 느려짐

해열 좌약이 필요한 경우는?

  • 아이가 토하거나 해열제를 거부할 때
  • 열이 급격히 올라 경련 위험이 높을 때

꼭 기억하세요! 

  • 아세트아미노펜은 일반적인 발열, 이부프로펜·덱시부프로펜은 염증 동반 발열에 적합합니다
  • 같은 계열끼리는 교차 복용하지 말고, 아세트아미노펜과 이부프로펜·덱시부프로펜 간 교차 복용이 가능합니다
  • 체중에 맞춰 정확한 용량을 복용해야 하며, 감기약과 중복 복용에 주의해야 합니다
  • 해열제 외에도 미온수 마사지, 수분 보충 등을 병행하면 효과적입니다
  • 고열이 3일 이상 지속되거나 열성 경련이 있으면 병원 방문이 필요합니다

해열제를 올바르게 사용하면 아이의 불편함을 줄이고, 빠르게 회복을 도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