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오늘은 많은 부모님들이 놓치기 쉬운 소아 사시에 대해 이야기해볼게요. 사실 저도 조카가 눈을 이상하게 깜빡이길래 알아보다가 사시에 대해 제대로 공부하게 됐거든요.
놀라운 건 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의 약 3.6%가 사시를 가지고 있다는 거예요. 생각보다 정말 흔한 질환이죠? 하지만 더 중요한 건,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지 않으면 평생 시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이에요.

우리 아이 소아 사시 증상, 이렇게 체크하세요
아이가 다음과 같은 모습을 보인다면 꼭 안과 검진을 받아보세요.
- 피곤할 때나 멍하니 있을 때 눈이 바깥쪽으로 돌아가요
- 점점 눈동자가 돌아가는 빈도가 늘어나고 시간도 길어져요
- 햇빛이나 밝은 곳에서 한쪽 눈을 자주 찡그리거나 감아요
- 눈을 자주 깜빡이고 비비는 행동을 해요
- 고개를 한쪽으로 기울이거나 돌려서 사물을 봐요
특히 간헐성 외사시의 경우, 가까이 볼 때는 괜찮다가 먼 곳을 보거나 피곤할 때만 증상이 나타나서 부모님이 눈치채기 어려울 수 있어요.

사시 종류별로 알아보는 증상 차이
눈이 돌아가는 방향에 따라 사시 종류가 달라져요.
내사시(안쪽 사시) 눈이 코 쪽으로 몰리는 경우예요. 선천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생후 6개월 이내에 발견되는 선천성 내사시는 빠른 치료가 필요해요.
외사시(바깥쪽 사시) 눈이 귀 쪽으로 벌어지는 경우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양인에게 가장 흔해요. 간헐성 외사시가 대표적이죠.
상사시와 하사시 눈이 위아래로 돌아가는 경우인데, 비교적 드문 편이에요.

소아 사시가 위험한 진짜 이유
단순히 눈이 예뻐 보이지 않는 외관상의 문제가 아니에요.
약시로 발전할 수 있어요 뇌가 복잡한 이중 영상을 피하려고 한쪽 눈에서 들어오는 정보를 차단하게 돼요. 그러면 그 눈은 시력이 제대로 발달하지 못하고, 안경을 써도 1.0이 안 나오는 약시가 될 수 있어요. 8~9세 미만에는 치료로 회복이 가능하지만, 9~10세 이상이 되면 치료가 거의 불가능해져요.
입체감을 느낄 수 없어요 어릴 때부터 심한 사시가 있으면 양안시(두 눈을 함께 사용하는 능력)가 발달하지 못해요. 나중에 수술로 눈 위치를 바로잡아도 입체적으로 사물을 보는 능력은 회복되지 않을 수 있어요.

가성 사시와 진짜 사시, 어떻게 구분할까요?
동양인 아이들은 미간이 넓고 코뼈가 낮아서 눈이 안쪽으로 몰린 것처럼 보이는 '가성 내사시'가 많아요. 이건 얼굴이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좋아지는 거라 걱정 안 하셔도 돼요.
하지만 진짜 사시는 저절로 낫지 않아요. 생후 4개월이 지났는데도 두 눈의 초점이 맞지 않는다면, 반드시 안과 진료를 받아보셔야 해요.

소아 사시 치료 시기, 골든타임을 놓치지 마세요
시각중추는 만 9~10세에, 입체시는 그보다 더 빨리 완성돼요. 그래서 일반적으로 만 4세까지는 치료를 시작하는 게 좋아요.
선천성 내사시 생후 18~24개월 이전에 수술해야 해요. 2세 이후에 수술하면 시력 회복이 잘 안 될 수 있어요.
조절성 내사시 고도 원시 때문에 생기는 경우인데, 원시 안경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해요.
간헐성 외사시 3세 미만이고 사시각이 크지 않으면 수술을 조금 늦출 수도 있어요.

사시 치료 방법은 어떤 게 있을까요?
안경 교정 원시로 인한 조절성 내사시는 안경만 잘 써도 교정이 돼요.
가림 치료 정상인 눈을 안대로 가려서 약시안을 사용하게 만드는 방법이에요. 어릴수록 효과가 좋아요.
수술 치료 대부분의 사시는 수술이 필요해요. 눈을 움직이는 근육의 위치를 조정해서 두 눈을 똑바로 맞춰주는 거죠. 수술 시간은 약 1시간 정도 걸리고, 재발 가능성이 약 30%라서 수술 후에도 계속 관찰해야 해요.

아이 눈 건강, 정기 검진이 답이에요
전문가들이 권장하는 검진 일정이에요.
- 출생 직후
- 생후 3개월
- 만 1세
- 만 3세
- 만 3세 이후: 6개월마다
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이 시기에는 꼭 안과 검진을 받아보세요.

스마트폰 사용, 이것만은 꼭 지켜주세요
사실 사시는 명확한 원인을 알 수 없어서 딱히 예방법이 없어요. 하지만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오래 보면 잠재된 사시가 더 심해질 수 있어요.
30~40분 보면 5~10분은 꼭 쉬게 해주세요. 먼 곳을 보거나 눈을 감고 있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돼요.

조금이라도 의심되면 바로 병원으로
단 몇 개월의 차이가 아이의 평생 시력을 결정할 수 있어요. "좀 더 지켜보자"는 생각이 가장 위험해요. 조금이라도 이상하다 싶으면 망설이지 말고 소아안과 전문의를 찾아가세요.
아이의 밝은 미래를 위해서, 지금 당장 우리 아이 눈 건강 체크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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