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오늘은 많은 초보 엄마 아빠들이 궁금해하시는 '신생아 사경'에 대해 이야기해볼게요. 아기를 키우다 보면 "어? 우리 애가 자꾸 한쪽으로만 고개를 돌리네?" 하고 느끼신 적 있으실 거예요. 처음엔 그냥 버릇인가 했는데, 알고 보니 치료가 필요한 증상일 수 있거든요.

신생아 사경이란? 아기 고개 기울어짐의 원인
사경은 한자로 斜頸, 영어로는 torticollis라고 불러요. 쉽게 말하면 아기의 목이 한쪽으로 기울어지고 얼굴은 반대쪽을 바라보는 자세를 말하는데요. 생각보다 흔한 증상이에요. 신생아 100명 중 1-2명 정도에서 발견된다고 하니까요.
많은 부모님들이 아기를 눕혀놔도 계속 같은 방향으로만 고개가 돌아가는 걸 보고 "이거 그냥 습관 아니야?"라고 생각하시는데요. 단순한 버릇이 아닐 수 있다는 걸 알아두시면 좋아요.

아기 사경 원인, 왜 우리 아이에게 생긴 걸까요?
가장 흔한 선천성 근성 사경
대부분의 사경은 '선천성 근성 사경'이라는 건데요. 목 옆에 있는 '흉쇄유돌근'이라는 근육에 문제가 생겨서 발생해요. 이 근육 이름은 어려운데, 쉽게 말하면 귀 뒤에서 쇄골까지 이어지는 목의 중요한 근육이에요.
출산 과정에서 이 근육이 다치거나 압박받으면서 나중에 치유되는 과정에서 딱딱해지고 짧아지는 거예요. 특히 엉덩이가 먼저 나오는 둔위 분만을 했거나, 뱃속에서 아기가 한쪽으로 오래 기울어진 자세로 있었을 때 이런 일이 생길 수 있어요.
사경을 일으키는 다른 원인들
근육 문제 외에도 여러 가지 원인이 있어요:
- 목뼈 구조 이상: 태어날 때부터 경추에 기형이 있는 경우예요
- 눈 문제: 안구를 움직이는 근육 불균형으로 인한 사시가 원인일 수도 있어요
- 후천적 발생: 목뼈 골절, 탈구, 종양, 염증 등으로 나중에 생기는 경우도 있답니다

우리 아기 사경 증상 체크, 이런 신호를 놓치지 마세요
집에서 확인할 수 있는 신생아 사경 증상
엄마 아빠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증상들이에요:
- 생후 2-4주쯤 목을 만져보면 작은 덩어리(몽우리)가 만져져요
- 아기 머리가 한쪽으로 기울고, 얼굴은 반대쪽을 향하고 있어요
- 계속 한쪽만 누워있어서 머리 모양이 한쪽만 납작해졌어요 (사두증)
- 자세히 보면 얼굴의 좌우가 대칭이 아니에요
- 고개를 반대편으로 돌려주려고 하면 아기가 싫어하고 울어요
언제 발견되나요?
태어나자마자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 보통 생후 1-3개월 사이에 "어? 뭔가 이상한데?"하고 알게 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1개월쯤엔 목욕시키다가 목에 뭔가 만져져서 알게 되고, 3개월쯤 되면 아기가 고개를 가누기 시작하면서 기울어진 게 확실히 보여요.

신생아 사경 치료 방법, 어떻게 고칠 수 있을까요?
사경 물리치료가 가장 중요해요
생후 3개월 이전에 시작하는 게 정말 중요한데요. 빨리 시작할수록 좋아요!
집에서 할 수 있는 사경 스트레칭:
- 짧아진 근육을 늘리는 운동이에요. 고개를 아픈 쪽 반대로 기울이고 얼굴은 아픈 쪽으로 돌리는 거예요
- 수유할 때나 장난감을 보여줄 때 일부러 아픈 쪽에서 보여줘서 아기가 스스로 고개를 돌리게 만들어요
- 매일매일 여러 번 반복해야 해요
좋은 소식은 물리치료만 잘해도 80-90%는 좋아진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꾸준히 해주시는 게 중요해요.
사경 수술이 필요한 경우
물리치료를 열심히 했는데도 안 좋아지면 4살쯤 수술을 고려할 수 있어요. 너무 어릴 때 수술하면 근육이 다시 손상돼서 재발할 수 있어서 시기가 중요하거든요.
수술 후에도 석고로 고정하거나 보조기를 착용하면서 계속 운동해야 해요. 12살 전에 수술하면 얼굴 비대칭도 많이 좋아질 수 있다고 하니까, 너무 늦지 않게 치료받는 게 중요해요.

아기 사경 진단 시 꼭 확인해야 할 것들
고관절 검사도 함께 받으세요
여기서 정말 중요한 포인트! 선천성 근성 사경이 있는 아기들은 발달성 고관절 이형성증(엉덩이 관절 탈구)이 같이 있는 경우가 많아요. 둘 다 뱃속에서 압박받아서 생기는 거라서 함께 나타나는 거거든요. 그래서 사경 진단받으면 꼭 고관절 초음파도 같이 찍어봐야 해요.
빨리 치료할수록 예후가 좋아요
이건 정말 강조하고 싶은 건데요. 빨리 치료할수록 결과가 훨씬 좋아요. 그냥 내버려두면 얼굴 근육이랑 뼈가 제대로 자라지 못해서 얼굴 모양이 변할 수 있거든요.
단순한 근육성 사경은 어릴 때 치료하면 크면서 점점 나아지는데, 나이 들어서 수술하면 변형이 완전히 안 고쳐지는 경우도 있어요.
이럴 땐 바로 병원 가세요
만약 전에는 멀쩡했는데 갑자기 고개를 기울이고 잘 못 돌린다? 그럼 다른 문제일 수 있어요. 척추 문제나 뇌종양, 전정기관 이상 같은 걸 의심해봐야 하니까 바로 병원 가셔야 해요.

집에서 할 수 있는 아기 사경 관리법
부모가 도와줄 수 있는 것들
- 자세 바꿔주기: 아기가 잘 때 고개를 반대 방향으로 향하게 눕혀주세요
- 환경 바꾸기: 장난감, 모빌, 엄마 아빠가 있는 위치를 아기가 고개를 반대로 돌려야 볼 수 있는 쪽에 배치해요
- 매일 스트레칭: 병원에서 배운 스트레칭을 하루에 여러 번 해줘요
- 포기하지 않기: 백일 지나면 아기 힘이 세져서 물리치료가 더 힘들어질 수 있어요. 근데 이건 오히려 증상이 심하다는 신호니까 더 열심히 해야 해요!
전문가 도움이 필요한 시기
- 생후 1-3개월에 목에 덩어리가 만져지거나 고개가 한쪽으로 기운 걸 발견했을 때
- 소아청소년과 검진 때 의사 선생님께 상담받으세요
- 필요하면 초음파, 엑스레이, 안과 검사 등으로 정확히 진단받아야 해요

사경, 조기 발견이 우리 아이 미래를 바꿔요
사경은 조기에 발견해서 제때 치료하면 대부분 완치되는 질환이에요. 그러니까 너무 겁먹지 마시고요!
"저절로 좋아지겠지" 하면서 기다리지 마세요. 아기 고개가 한쪽으로 기울어진 것 같다 싶으면 바로 소아청소년과 가서 상담받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에요. 적절한 시기에 시작한 치료가 우리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보장하는 가장 확실한 길이니까요.
혹시 지금 이 글을 읽으시면서 "우리 애가 그런데?"라고 생각되시면 내일이라도 병원 예약하시길 바랄게요. 엄마 아빠의 작은 관심과 빠른 행동이 아이의 평생 건강을 지켜줄 수 있어요!
'육아꿀팁'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신생아 눈곱 자꾸 낀다면? 눈물길 폐쇄 원인과 해결법 총정리 (0) | 2025.11.15 |
|---|---|
| 소아 사시 증상과 치료 시기, 우리 아이 눈 건강 지키는 법 (0) | 2025.11.14 |
| 아이 멀미 증상과 원인, 이제 제대로 이해하고 대처해봐요 (1) | 2025.11.12 |
| 신생아 트림 시키는 법, 초보 엄마도 쉽게 따라하는 완벽 가이드 (0) | 2025.11.11 |
| 신생아 유방 비대, 엄마들이 꼭 알아야 할 진실 (0) | 2025.1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