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꿀팁

공공장소에서 떼쓰는 아이,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

makerj 2025. 4. 2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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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장소에서 아이가 갑자기 떼를 쓰면 정말 난감하죠. 주변 사람들의 시선은 더욱 부모를 당황스럽게 만들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헤매게 됩니다. 이런 상황은 부모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는 일인데요, 전문가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효과적인 대처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아이가 왜 떼를 쓸까요?

발달 과정의 자연스러운 현상

아이가 떼를 쓰는 건 사실 성장 과정에서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특히 18개월 이후에는 자율성이 생기면서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싶어!"라는 욕구가 강해지죠. 하지만 아직 스스로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아 좌절감을 느끼고, 이를 표현할 언어능력도 부족해 울거나 소리치는 방식으로 감정을 표출하게 됩니다.

환경과 기본 욕구의 영향

마트나 백화점 같은 공공장소는 다양한 자극으로 가득 차 있어 아이들이 쉽게 흥분하거나 피로해질 수 있어요. 또한 배고픔, 피로, 화장실 가고 싶은 욕구 등 기본적인 욕구가 채워지지 않으면 아이는 불안정해지고 이를 울음으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수단

아이들은 부모의 관심을 끌거나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떼를 쓰기도 합니다. 특히 공공장소에서 떼를 쓰면 부모가 창피함을 느끼고 빨리 요구를 들어준다는 경험을 했다면, 다음에도 같은 방법을 쓸 가능성이 높습니다.

떼쓰기 예방하는 방법

외출 전 준비와 약속 정하기

외출하기 전 아이와 명확한 약속을 정하는 것이 중요해요. 마트에 가기 전에는 "장난감을 사러 가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물건을 사러 가는 거야"라고 목적을 분명히 알려주세요. 또한 "버스에서 시끄럽게 하면 바로 내릴 거야"처럼 미리 규칙을 정해두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기본 욕구 미리 챙기기

외출 전에 아이가 충분히 식사했는지, 잘 쉬었는지 확인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피곤하거나 배고플 때 떼를 부리는 경우가 많으니, 정기적으로 화장실에 가거나 간식을 준비해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이 중요해요.

아이를 활동에 참여시키기

마트나 백화점을 갈 때는 아이에게 작은 임무를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김이 이쪽에 있을 것 같은데 엄마 눈에는 잘 보이지 않네"처럼 말하며 물건 찾기 놀이로 만들어보세요. 아이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면 떼쓰기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떼쓰는 순간 현명하게 대처하기

부모의 감정부터 다스리기

아이가 공공장소에서 떼를 쓰면 부모도 당연히 화가 나고 당황스럽습니다. 하지만 효과적인 훈육을 위해서는 먼저 부모의 감정을 진정시키는 것이 중요해요. "지금은 아이 떼부림에 화가 많이 나지만, 일관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침착하게 말해야겠다"라고 자신에게 상기시키며 감정을 조절해보세요.

아이의 감정 인정해주기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는 것이 첫 단계입니다. "너는 이 물건이 갖고 싶은데 엄마가 안 된다고 하니까 화가 났구나?"라고 상황을 인지시키면서 아이의 감정을 인정해주세요. 이렇게 공감해주는 것만으로도 아이의 감정이 누그러질 수 있습니다.

단호한 경계 설정하기

아이의 감정을 이해했다면, 그다음으로는 명확한 경계를 설정해야 합니다. "지금 여기는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곳이니까 얼른 일어나. 네가 저것을 갖고 싶은 것은 알겠는데, 큰 소리로 울면 다른 사람들에게 방해가 돼"라고 단호하게 말하세요. 한번쯤은 무안을 당할 각오를 하고 단호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선택권 주기

"네가 스스로 일어날래, 아니면 아빠가 일으켜 세울까?", "네가 걸을래, 아니면 아빠가 억지로 안고 나갈까?"라며 아이에게 선택권을 주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이렇게 하면 아이는 자신이 결정권을 가진다고 느끼면서도 결국 부모의 요구를 따르게 됩니다.

무시하기 전략 활용하기

아이가 아무리 달래도 심하게 떼를 쓸 때는 때로는 무시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적당한 거리에서 떨어져 아이의 행동을 차분하게 지켜보세요. "엄마는 지금 네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알 수가 없구나. 엄마와 이야기로 말하고 싶어질 때 와서 이야기해주렴"이라고 말하고 반응하지 않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장소 이동하기

사람이 많은 곳이라 아이의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방해가 된다면, 한적한 곳으로 아이를 데려가는 것이 좋습니다. 필요하다면 타임아웃 방법을 활용해 아이가 자신의 행동을 생각해볼 시간을 줄 수도 있어요.

떼쓰기 훈육 한 다음 후속 조치

진정된 후 대화하기

아이가 진정된 후에는 대화를 통해 상황을 정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까 OO을 혼자 하고 싶었구나. 그래서 기분이 안 좋았니?"와 같이 아이의 감정을 충분히 공감해주는 말을 해주세요.

올바른 행동 칭찬하기

아이가 떼를 쓰려다가도 스스로 행동을 조절하려는 모습을 보일 때는 즉시 칭찬하고 안아주세요. "우리 아이 씩씩하게 밥을 혼자 잘 먹고 있구나, 너무 기특하다"와 같이 긍정적인 행동을 강화하는 칭찬을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감정 조절 방법 가르치기

아이에게 화가 날 때나 슬픈 기분이 들 때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주세요. "심호흡을 크게 세 번 해볼까?"라고 제안하며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을 함께 연습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장기적인 훈육 전략

일관성 유지하기

아이의 떼에 허용할 수 있는 영역과 절대로 허용해서는 안 되는 부분들을 미리 정하고, 일관된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의 떼쓰기에는 첫째도 일관성, 둘째도 일관성, 셋째도 일관성임을 기억하세요.

의사소통 능력 키우기

아이가 떼를 부리는 이유는 원하는 것을 제대로 표현하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울거나 공격적인 행동 대신 말로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우리 아이가 지금 원하는 공을 갖지 못해서 기분이 안 좋구나"라고 부모가 대신 감정을 표현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사전 연습하기

공공장소에서의 예절은 연습이 필요합니다. 처음부터 조용한 식당보다는 패스트푸드점처럼 덜 엄격한 환경에서 시작해 점차 조용한 장소로 바꿔가며 훈련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착하게 있으면 나중에 장난감 사줄게'와 같은 보상보다는 예의 있게 행동했을 때 칭찬해주는 것이 중요해요.

당황스러운 순간을 성장의 기회로

공공장소에서 아이가 떼를 쓰는 것은 부모에게 정말 큰 도전이지만, 이를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방법을 알면 오히려 아이의 성장을 돕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아이의 발달 단계를 이해하고, 일관된 규칙을 설정하며, 감정을 인정하면서도 명확한 경계를 제시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아이의 떼쓰기는 하루아침에 고쳐지지 않습니다.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올바른 행동을 강화하며,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적절히 표현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이런 과정을 통해 아이는 정서 조절 능력과 사회성을 발달시키게 될 것입니다.

모든 부모가 이런 상황을 겪고 있다는 걸 기억하면서,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한 번의 떼쓰기가 아이의 평생을 좌우하지는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일관된 접근법으로 차분하게 대응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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