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머리 한쪽으로 눌린 사두증, 예방과 교정 방법 총정리

안녕하세요! 요즘 육아를 하다 보면 아기 머리가 한쪽으로 눌려 있는 걸 발견하고 깜짝 놀라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저도 처음엔 "이거 괜찮은 건가?" 하고 걱정이 많았거든요.

인터넷을 찾아보면 "나중에 저절로 좋아진다"는 말도 있고, "빨리 치료해야 한다"는 말도 있어서 더 헷갈리시죠? 오늘은 이 아기 사두증에 대해 제대로 알아볼게요.

사두증이 왜 이렇게 많아졌을까?

예전에는 아기들 두상을 예쁘게 만들려고 엎어 재우던 시절이 있었어요. 실제로 엎어 재우면 두상이 둥글고 예뻐지긴 했죠. 하지만 큰 문제가 있었어요. 바로 영아 돌연사가 증가한다는 거예요.

그래서 지금은 적어도 돌까지는 무조건 등 대고 재우는 것이 강력하게 권장되고 있어요. 덕분에 영아 돌연사는 확실히 줄었지만,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생겼어요. 바로 머리가 한쪽으로 눌리는 사두증이 갑자기 많아진 거죠.

자세성 사두증, 정확히 뭔가요?

자세성 사두증은 말 그대로 자는 자세 때문에 생기는 두상 변형이에요. 아기가 한쪽 방향으로만 계속 누워 자면서 그쪽 머리가 눌려 납작해지는 거예요. 심한 경우 얼굴까지 비대칭으로 보일 수 있어요.

신생아 머리뼈, 왜 쉽게 눌릴까?

아기 머리뼈는 태어날 때 아주 부드러워요. 출산할 때 산도를 통과하기 위해서죠. 이 말랑말랑한 머리뼈는 생후 4개월쯤 되면 서서히 딱딱해지기 시작해요.

그래서 신생아부터 백일까지가 가장 위험한 시기예요. 특히 어릴수록 뼈가 더 부드럽기 때문에 신생아 시기가 제일 중요하답니다.

사두증이 생기는 과정

산후조리원이나 집에서 신생아를 키울 때, 아기가 편한 쪽으로 머리를 돌려 자게 되면 그쪽이 점점 눌리게 돼요. 문제는 한쪽으로 자는 습관이 한번 들면 갈수록 심해진다는 거예요.

부모가 아기 머리를 반대쪽으로 돌려놔도, 자는 동안 아기 머리에 힘이 빠지면서 저절로 눌린 쪽으로 다시 돌아가버리거든요. 그래서 처음부터 예방하는 게 정말 중요해요.

아기 사두증 확인하는 방법

아기 얼굴만 보지 말고, 아기 머리 위에서 수직으로 내려다봐 보세요. 머리가 좌우 대칭이 아니거나 뒤쪽 한 곳이 눌려 있으면 자세성 사두증을 의심해봐야 해요.

머리카락 때문에 잘 안 보이면 젖은 머리를 빗어보시면 좀 더 쉽게 확인할 수 있어요. 얼굴 중심선을 기준으로 좌우를 비교해보면 비대칭을 쉽게 알 수 있답니다.

신생아 두상 지키는 예방법

잘 때 머리 방향 바꿔주기

신생아 때부터 잘 때 머리를 한쪽으로만 두고 자지 않게 신경 써야 해요. 특히 산후조리할 때가 제일 중요해요.

간혹 산후조리원에서 이걸 신경 쓰지 않아서, 집에 올 때 이미 심각하게 머리가 눌려있는 아기들도 드물게 있어요. 가능하면 부모가 데리고 자면서 아기 머리가 한쪽으로만 눌리지 않게 주의해주는 게 좋아요.

안을 때도 방향 바꿔주기

아기를 안을 때나 수유할 때도 왼쪽, 오른쪽을 번갈아 가면서 안아주세요. 아기가 한쪽 방향을 선호하지 않도록 하는 거예요. 재울 때도 부모의 왼쪽과 오른쪽을 번갈아 가면서 위치를 바꿔주면 좋아요.

터미타임으로 아기 두상 관리하기

등 대고 재우다 보니 머리 뒷부분이 납작해지는 경우가 많아졌어요. 이에 대한 해결책이 바로 **터미타임(Tummy Time)**이에요.

터미타임이 뭔가요?

엄마가 지켜보는 동안 깨어있을 때 아기를 엎어서 놀게 하는 거예요. 이건 두상 교정뿐만 아니라 목, 어깨, 몸의 근육을 발달시키는 데도 도움이 돼요.

터미타임 시작 시기와 방법

• 생후 1개월 전부터: 기저귀 간 후 잠시 엎어두기
• 생후 1~2개월부터: 하루에 5분 이상, 서너 번 이상 엎어서 놀게 하기
• 머리가 납작해 보이면 시간을 좀 더 늘려주세요

처음 한두 달 동안 누워서만 놀던 아기들은 엎어 놀리려고 하지 않아요. 그래서 미리미리 조금씩 엎어두는 게 여러모로 좋답니다. 단, 뒤집기를 할 수 있게 되면 일부러 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아기 머리 교정, 언제까지 가능할까?

머리뼈는 생후 4개월쯤 되면 어느 정도 굳어지기 시작해요. 그래서 생후 4개월 이전에 발견하고 교정하는 게 정말 중요해요.

발견했다면 소아청소년과 방문하기

아기 머리가 한쪽으로 눌린 것 같으면 꼭 소아청소년과 의사 진료를 받으세요. 단순히 자세 때문이 아니라 사경이나 다른 신경학적 문제가 있을 수도 있거든요.

치료 시기가 중요한 이유

생후 1개월 이내에 발견하면 자는 자세 교정과 터미타임만으로도 대개 좋아져요. 하지만 방치하면 점점 더 심해질 수 있고, 나중에는 얼굴이 비대칭으로 보여서 미용상 문제가 생기고 심리적으로도 영향을 줄 수 있어요.

가능하면 생후 3개월 이내에 자세 교정으로 두상을 교정하는 게 제일 좋아요. 심한 경우는 교정 헬멧을 사용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머리가 좀 비대칭이다 싶으면 예방접종할 때 담당 소아청소년과 선생님께 꼭 문의해보세요.

우리 아이 예쁜 두상, 부모가 지켜요

사두증은 대부분 예방이 가능해요. 신생아 때부터 조금만 신경 써주면 충분히 막을 수 있답니다.

머리가 한쪽으로 눌렸다고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초기에 발견해서 자세 교정과 터미타임을 꾸준히 해주면 대부분 좋아져요. 다만 혼자 판단하지 말고 전문의와 상담하는 게 가장 안전하다는 점, 꼭 기억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