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수면 리듬 타기, 밤새 푹 자는 비결은 따로 있어요

안녕하세요, 육아맘 여러분! 오늘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아기 수면 교육 시리즈 중에서도 특히 중요한 수면 리듬 타기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신생아 때는 잘 자던 우리 아기가 왜 갑자기 밤에 자주 깨는지, 어떻게 하면 밤새 푹 잘 수 있는지 궁금하시죠?

아기 수면 리듬, 어른과 뭐가 다를까요?

사실 어른들도 밤새 쭉 자는 게 아니에요. 우리도 자는 동안 깊은 잠과 얕은 잠을 여러 번 반복하면서 반쯤 깨는 순간들이 있거든요. 다만 우리는 그 순간에 스스로 다시 깊은 잠으로 넘어가기 때문에 밤새 여러 번 깼다는 사실을 모르는 거예요.

아기들도 마찬가지로 깊은 잠과 얕은 잠을 반복하는 수면 사이클을 가지고 있어요. 다만 어른보다 수면 주기가 훨씬 짧아서 더 자주 얕은 잠 상태가 되고, 그때마다 칭얼거리고 보채게 되는 거죠.

생각해보세요. 여러분이 밤에 반쯤 깬 상태에서 뒤척이는데 누군가 말을 걸면 어떻게 될까요? 완전히 깨버려서 다시 잠들기 힘들어지죠. 아기도 똑같아요!

수면 리듬 타기가 중요한 이유

아기가 얕은 잠에 왔을 때 반쯤 깨서 칭얼거리고 움직이는데, 이때 부모가 반응하면 아기는 완전히 깨버려요. 그러면 다시 잠들기가 정말 힘들어지죠.

수면 교육의 핵심은 세 가지예요:

• 수면 의식 만들기
• 수면 리듬 타기
• 밤중수유 끊기

오늘 다루는 '수면 리듬 타기'는 아이가 밤새 잠을 잘 자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에요. 아기뿐만 아니라 부모도 밤새 깨지 않고 푹 자야 진짜 수면 교육에 성공했다고 할 수 있거든요.

아기 수면 리듬 타는 법, 생각보다 간단해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해요. 깊은 잠을 자다가 얕은 잠에 와서 칭얼거릴 때, 스스로 다시 깊은 잠으로 넘어가게 그냥 내버려 두는 거예요.

그러면 아기는 스스로 깊은 잠으로 돌아가서 다시 푹 잠들게 돼요. 이렇게 얕은 잠에서 스스로 깊은 잠으로 돌아가는 것을 '수면 리듬을 탄다'고 표현하는데요, 이건 부모가 가르치는 게 아니라 아기 스스로 터득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기가 스스로 리듬을 타게 놔두는 게 제일 중요해요.

"그냥 내버려 두라고요? 그게 어디 쉬운가요?"라고 생각하실 거예요. 맞아요, 말은 쉽지만 실천이 어려운 게 육아죠.

신생아 수면 교육, 부모가 하지 말아야 할 것들

많은 초보 엄마들이 실수하는 부분들이 있어요.

칭얼거릴 때마다 반응하기

아기가 깊은 잠을 자다가 얕은 잠에 와서 반쯤 깨서 칭얼거릴 때, 아이가 완전히 깬 줄 알고 바로 반응하는 경우가 많아요. 다시 재우려고 안아주거나, 배고플까 봐 걱정되어 먹이거나, 혹시 아픈 건 아닐까 싶어 달래주는 거죠.

당장은 문제가 해결되는 것 같지만, 이게 매일 밤 반복되면 아이가 스스로 다시 깊은 잠으로 넘어가는 건 물 건너가요.

밤중수유로 재우기

특히 조심해야 할 게 있어요. 밤에 잘 안 먹던 아기가 수면 리듬 때문에 칭얼거리기 시작할 때, 재우려고 밤에 먹이는 경우예요. 부모가 먹이는 걸 며칠만 반복해도 그다음부터는 밤에 그 시간 되면 깨서 배고파하게 돼요.

이렇게 되면 밤에 깨서 먹는 횟수가 점점 늘어나니까 정말 주의해야 해요.

아기 수면 패턴 잡는 황금 시기

많은 부모들이 "우리 아기는 잠을 잘 자요"라고 말씀하시는데요, 신생아 때 잘 자던 아기도 생후 3개월이 되면 수면 리듬 때문에 밤에 자주 깨기 시작해요.

여태 잘 잤으니까 별 문제 없을 거라 생각하고 가볍게 달래주거나 안아서 재우면, 하루 이틀 지나면 안아줘야 하고, 흔들어줘야 하고, 나중에는 먹여야만 잠들 수 있게 급격하게 상태가 나빠지는 경우가 많아요.

수면 교육 시작 시기

생후 6주부터, 늦어도 생후 2개월에는 수면 교육을 시작하세요. 이건 잠 잘 때 수면 패턴을 가르치는 거예요.

잠을 잘 잘 때 미리미리 하는 게 제일 쉬워요. 많은 부모들이 아기가 나름 잠을 자니까 신경 안 쓰다가, 생후 2~3개월쯤 수면 리듬 때문에 아기가 깨우고 울고 잠을 못 자면 그제야 수면 교육을 할 생각을 하는데요, 이때 시작하면 처음부터 하는 것보다 몇 배나 더 어려워요.

밤새 푹 자는 아기로 키우는 실전 팁

수면 의식 만들기

저녁 일정 시간에 재우고, 안아서 재우거나 물리면서 재우지 말고 눕혀서 재우세요. 매일 같은 내용과 순서로 30분 정도 이상 이야기 들려주고, 노래 불러주고, 책 읽어주고, 잠들기 전에 눕혀서 붙어있는 것으로 잠들게 해주면 돼요.

한 템포 늦게 반응하기

많은 육아 전문가들이 아기를 대할 때 '한 템포 늦게' 반응하라고 말씀하세요. 스스로 해결할 기회를 주라는 의미예요. 우는 것도 마찬가지고, 수면 교육할 때도 마찬가지예요.

"아기 울리지 말라"는 말을 불변의 진리처럼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울까 봐 미리 챙기지 말고, 운다고 육아 방식을 바꾸지 마세요. 수면 교육은 부모가 최대한 개입하지 않아야 아기가 잠을 잘 자게 돼요.

확신을 가지고 밀어붙이기

수면 교육은 확신을 가지고 부모가 리더십을 가지고 밀어붙이면 저절로 돼요. 카시트를 사용할 때처럼 "이건 당연히 해야 돼", "이건 무조건 될 거야"라는 확신을 가지는 게 정말 중요해요.

"이게 맞나?", "오늘은 어떡하지?" 하고 망설이면 이미 실패한 거나 마찬가지예요.

우리 아기도 밤새 푹 잘 수 있어요

친구들 중에 일단 잠들면 세상 모르고 푹 자는 사람들 있죠? 이런 집 아이들은 대부분 잠을 잘 자요. 수면에 문제가 있던 아이들 부모 중에도 나중에 너무 힘들어서 어느 날 갑자기 세상 모르게 푹 자면서 대부분 문제가 해결되는 경우가 많아요.

그때까지 고생하지 말고 미리미리 이렇게 푹 자셔도 상관없어요. 물론 무조건 반응하지 말아야 한다는 건 아니에요. 아이가 배고프면 먹여야죠. 하지만 배고파서 깨는 게 아니라면 부모가 반응하지 말고 아기가 다시 잠들기를 기다려주는 게 좋아요.

생후 6주부터 수면 교육을 시작하세요. 저녁 일정 시간에 재우고, 안아서 재우거나 물리면서 재우지 말고 눕혀서 재우세요. 매일 같은 수면 의식을 만들어주고요.

생후 3개월부터는 수면 리듬 때문에 깊은 잠에서 얕은 잠으로 와서 칭얼거리면서 반쯤 깰 때 반응하지 않는 게 중요해요. 그래서 스스로 다시 깊은 잠으로 넘어가는 수면 리듬을 탈 수 있게 해주는 거예요.

밤중수유를 하고 있다면 이것도 서서히 줄여서 밤새 안 먹게 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일 거예요. 다음 글에서는 많은 부모님들이 특히 궁금해하시는 밤중수유 끊기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