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꿀팁

아이를 온실 속 화초처럼 키우지 말라 진짜 육아법

makerj 2025. 10. 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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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소는 "온실 속 화초처럼 기른 아이들은 험한 세상을 자기 힘으로 살아갈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죠. 우리의 전통 육아 역시 아이들이 스스로의 인생을 살아갈 수 있게 아이를 강하게 키우는 육아였어요.

하지만 요즘 우리나라에는 참 신기한 육아법들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과연 이런 방식이 정말 아이에게 도움이 될까요? 현실적인 육아 이야기를 해드릴게요.

요즘 유행하는 육아법, 정말 가능할까요?

최근 많이 듣는 육아 조언들이 있죠.

"어릴 때는 안 된다는 소리 하지 말고, 야단치지 말고, 혼내지 말고, 후려치지 말고... 세 살까지는 아이들이 원하는 거 다 들어주고, 아이들 마음에 상처받지 않게 항상 적절한 반응을 하고, 야단치면 대안도 제시하고, 감정 코칭도 해주면서 키워라"

다들 한 번 정도는 들어본 이야기일 거예요. 이런 이야기들을 들을 때마다 참 답답해집니다.

저희 부모님 세대는 저를 이렇게 키운 적 없어요. 그리고 현재 다른 나라의 부모들도 아이를 이렇게 키우지 않습니다. 듣기에는 참으로 좋은 육아법 같아 보이지만, 정말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나요?

보통 부모들이 이런 것을 믿고 그대로 따라서 키우다가는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거예요.

아이가 진짜 배워야 하는 것들

아이가 어릴 때 배워야 하는 것은 사랑만이 아닙니다.

  • 사랑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절제가 더 중요해요
  • 성취도 중요하지만 실패가 더 중요합니다
  • 세상을 있는 그대로 경험하는 게 중요하다는 얘깁니다

그럼 정말 힘들긴 하겠지만, 엄마가 24시간 달라붙어서라도 지금 우리나라 많은 부모들이 하고 있는 것처럼 아이에게 모든 것을 다 해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정말 더 좋다면, 언제까지 부모가 아이를 그렇게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과보호가 아이에게 미치는 진짜 영향

예상과 달리 모든 것을 다 해주는 것이 아이들에게 더 좋을 수 없을 뿐 아니라, 이렇게 모든 것을 다 들어주는 것은 도리어 아이에게 엄청난 손해가 될 수 있어요.

그런 걸 계속해 줄 필요도 없고, 계속해 줘서도 안 됩니다.

뭐 이렇게 말해도 "아이에게 많은 것을 해주고 싶다"고 하실 텐데요. 하지만 참으세요. 특별한 문제가 있는 아이가 아니라면, 아이를 믿고 아이들이 스스로 할 수 있게 내버려 두는 것이 아이에게 더 낫습니다.

진정한 육아의 의미

진정한 육아는 가정이라는 든든한 틀 속에서 부모가 아이의 권리와 의무에 대한 결정권을 위임받아서, 아이가 험난한 세상을 제대로 살아갈 수 있게 준비해 주는 겁니다.

평생 부모가 아이 할 일을 대신 해줄 순 없기 때문에, 아이 스스로 인생을 살아갈 수 있게 준비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예요.

부모가 대신 해주면 훨씬 더 잘할 수 있는 것도 많겠지만,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게 기회를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생선을 주는 것보다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치라"는 말이 있듯이, 이렇게 아이 스스로 할 수 있게 기회를 주는 것이 제대로 된 육아법입니다.

적당한 시련이 아이를 강하게 만든다

어릴 때부터 부모의 보호 아래 가정의 안전한 틀 속에서 가정의 룰을 지키면서 아이가 인생을 있는 그대로 경험하고, 적당한 시련을 경험하고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은 정말 중요해요.

아이가 마음에 상처 입을까 봐 "안 돼" 소리도 못하고, 혼내지도 못하게 되면, 아이가 나중에 인생을 살아가면서 힘든 일을 겪었을 때 그것을 극복하기가 정말 힘들 거예요.

육아, 이렇게 힘들게 하지 마세요

아이 키우기 힘드시죠? 정말 힘드시죠? 그럼 그렇게 힘든 거 하지 말고요, 아이 스스로 하게 내버려 두시면 됩니다.

밥 안 먹어도 굶어봐야 밥 먹을 줄 아는 거예요. 그런 걸 부모가 억지로 해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내가 안 해주면 아이가 그걸 못 하고, 내가 안 하면 아이에게 큰 문제가 생길 것 같다"고 생각하시죠?

그럼 예전에 8남매 키우면서도 빨래하고 설거지하고 농사 지을 수밖에 없었던 부모들은 어떻게 했을 것 같아요? 그 시절에 자란 아이들은 다들 마음에 상처를 입고 잘못 자랐을까요?

예전의 부모들은 바빠서 그런 걸 신경 쓸 틈도 없었어요. 하지만 아이들은 잡초처럼 강하게 자라서 지금 우리 사회를 만들었잖아요.

부모가 지금처럼 모든 것을 다 해주고 대신 해주고 도와주지 않아도, 가정의 일상을 경험하면서 아이들은 혼자서도 잘 자랄 수 있어요.

마마보이를 만드는 지름길

"어릴 때는 안 돼 소리 하지 말고, 야단치지 말고, 혼내지 말고, 때리지 말고, 세 살까지는 아이들이 원하는 거 다 들어주면서 아이들 마음이 상처받지 않게 항상 적절한 반응을 하고, 감정도 코칭해 주면서 키우면" 어떻게 될까요?

혹시 마마보이란 말을 들어보신 적 있나요? 아이를 마마보이로 키우고 싶은 부모 있으신가요? 아마 없을 거예요.

근데 아이가 할 일을 부모가 다 해주면 그게 바로 마마보이로 가는 지름길이라는 생각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이렇게 하면 직장 상사에게 전화 걸고, 군대 간 아들 면회 갈 때까지 쫓아다니는 그 정도의 엄청난 마마보이는 아닐지 몰라도, 이미 작은 마마보이가 되는 데는 부족함이 없을 거예요.

부모가 정말 해야 할 일

부모가 아이에게 해야 할 일은 단순합니다.

일상생활을 살아가면서:

  • 확고한 가정의 틀을 만들어 주고
  • 가정의 을 만들고
  • 부모가 권위가 있어야 하고
  • 위계질서를 명확하게 해주고
  • 아이가 가족에 대한 소속감을 가지게 만들어 주면

그걸로 충분합니다.

그러면서 아이에게 일상을 있는 그대로 경험하게 하시면 돼요. 그럼 지나치게 가혹한 것이 아니라면, 그 어떤 일을 해도 아이들은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인생을 살아갈 준비를 할 수 있어요.

부모가 세세하게 특별한 것을 다 해줄 필요도 없고, 다 해줘서도 안 됩니다.

사랑과 절제의 균형

요즘처럼 사랑으로만 아이를 키우라는 수많은 정보들을 듣고 있는 부모들에게는 참으로 헷갈리는 소리가 아닐 수 없어요.

그런데 우리 부모들은 그렇게 사랑만으로 아이를 키울 수가 없다는 겁니다. 그리고 지금 그렇게 사랑만으로 아이를 키우는 나라도 없어요.

사랑하되 엄하게 키우는 것 - 이게 우리 전통 육아이자 지금 대부분 모든 나라의 부모들이 아이를 키우는 정상적인 육아법이라는 걸 다시 한번 말씀드려요.

아이를 믿어보세요

아이를 믿으세요. 아이들 혼자서도 잘할 수 있답니다.

다시 한번 강조해 드립니다. "아이 혼자서 자랄 수 있으니 기회를 주라"는 말을 아이를 방치하라는 말로 해석해서는 안 됩니다. 가정이라는 틀 속에서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게 기회를 주라는 이야기예요.

결국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가정이라는 문화를 부모가 만들어 주고, 아이가 가족 구성원으로서 소속감이 생기고, 가정이라는 문화를 아이에게 전승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얘기입니다.

그럼 자연스럽게 육아는 그다음 세대로 이어지게 됩니다.

우리나라 육아의 진짜 문제점

부모가 아이에게 제대로 된 가정과 가족이라는 문화를 아이에게 제시하는 것, 그리고 아이가 그걸 받아들이게 하는 것 - 이것이 지금 우리나라 부모들에게 제일 어려운 일이자 대한민국이 가진 가장 큰 문제라고 저는 생각해요.

사실 저출산 문제도 여기서 시작되고,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저출산 문제가 절대로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강한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온실 속 화초가 아닌 들판의 잡초처럼 키워야 해요. 그것이 아이에게도, 부모에게도, 그리고 우리 사회에도 가장 좋은 방법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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