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가 갑자기 입안에 물집이 생기고 열이 나면 당황스럽죠? 수족구병인지 헤르페스성 구내염인지 구분하기 어려워서 고민하셨던 분들, 이제 걱정 끝! 오늘은 두 질병의 명확한 차이점과 대응 방법을 알기 쉽게 정리해드릴게요.

수족구병과 헤르페스성 구내염, 왜 헷갈릴까요?
두 질병 모두 입안에 물집이 생기고 열이 나는 공통점이 있어서 부모님들이 구분하기 어려워하시는데요. 하지만 몇 가지 핵심 포인트만 알면 쉽게 구별할 수 있답니다.

수족구병 증상과 특징 - 손, 발, 입 3곳 모두 확인하세요
수족구병 주요 증상
수족구병의 가장 큰 특징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손, 발, 입 세 곳에 모두 물집이 생긴다는 점이에요.
- 초기 증상: 38-39도의 고열과 함께 시작
- 물집 발생 부위: 손바닥, 발바닥, 입안, 때로는 엉덩이와 무릎 주변
- 물집 모양: 타원형의 작고 투명한 물집들
- 진행 과정: 열이 먼저 나고, 1-2일 후 물집이 나타남
수족구병 격리 기준과 등원 시점
수족구병 격리 기준은 다른 질병보다 까다로워요. 두 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해야 합니다:
- 열이 완전히 떨어진 후
- 입안 물집이 완전히 아물 때까지
"열만 떨어지면 되는 거 아닌가요?"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수족구병은 입안 물집까지 완전히 회복되어야 등원이 가능해요.
수족구병 형제간 격리는 어떻게?
한 아이가 수족구병에 걸렸다고 해서 형제자매까지 무조건 격리할 필요는 없어요. 증상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정상적으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보내셔도 괜찮습니다. 다만 매일 아침 체온을 확인하고 입안을 살펴보는 것은 필수겠죠?

헤르페스성 구내염 증상과 특징 - 입안에만 집중하세요
헤르페스성 구내염 주요 증상
헤르페스성 구내염은 수족구병과 달리 입안에만 물집이 생기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에요.
- 물집 발생 부위: 입안, 목구멍, 혀 등 구강 내부만
- 물집 특징: 작고 붉은 테두리가 있는 궤양 형태
- 통증 정도: 수족구병보다 더 심한 경우가 많음
- 열의 지속: 보통 3-5일간 지속
헤르페스성 구내염 격리 기준과 등원 시점
헤르페스성 구내염의 격리 기준은 수족구병보다 간단해요:
- 열이 떨어지면 등원 가능
- 입안에 물집이 남아있어도 열만 떨어지면 OK!
이 점이 수족구병과 가장 큰 차이점이에요. 물집이 완전히 아물기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다는 거죠.
헤르페스성 구내염에서 수족구병으로 진단이 바뀌는 경우
가끔 헤르페스성 구내염 진단을 받은 후 며칠 뒤 손과 발에도 물집이 생기는 경우가 있어요. 이때는 진단이 수족구병으로 변경되고, 격리 기준도 수족구병 기준을 따라야 합니다.

수족구병 vs 헤르페스성 구내염 한눈에 비교하기
구분 수족구병 헤르페스성 구내염
| 물집 위치 | 손, 발, 입 | 입안만 |
| 등원 기준 | 해열 + 입안 물집 완치 | 해열만 되면 OK |
| 격리 기간 | 보통 7-10일 | 보통 3-5일 |
| 전염성 | 상대적으로 높음 | 상대적으로 낮음 |

집에서 아이 돌보는 실전 팁
해열제 사용법, 이렇게 하세요
많은 부모님들이 열이 떨어지면 바로 해열제를 중단하시는데요. 수족구병과 헤르페스성 구내염의 경우 통증 완화 목적으로 해열제를 조금 더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
- 열이 떨어진 후에도 2-3일 더 사용 가능
- 아이가 밥을 잘 먹지 못할 때 식사 30분 전 투약
- 잠들기 전 투약으로 편안한 잠자리 도움
식사 관리는 이렇게
입안이 아파서 잘 먹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한 식사 팁이에요:
- 차가운 음식: 아이스크림, 푸딩, 차가운 우유
- 부드러운 음식: 죽, 계란찜, 두부
- 피해야 할 음식: 맵고 짠 음식, 신 과일, 뜨거운 음식
구강 관리 방법
- 미지근한 소금물로 가글 (3세 이상)
- 부드러운 칫솔 사용
- 구강 세정제는 자극적이므로 피하기

언제 병원에 가야 할까요?
다음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아주세요:
- 탈수 증상: 8시간 이상 소변을 보지 않거나 입술이 말라있을 때
- 호흡 곤란: 숨쉬기 어려워하거나 가슴이 쑥쑥 들어갈 때
- 지속적인 고열: 해열제를 써도 39도 이상 지속될 때
- 경련이나 의식 저하: 아이가 처져 보이거나 반응이 둔할 때

예방법과 재발 방지 요령
기본 예방 수칙
- 손 씻기가 가장 중요! 외출 후, 식사 전 반드시
- 아이 물건을 다른 아이와 공유하지 않기
- 증상이 있는 아이와의 접촉 피하기
- 집안 소독과 환기 자주하기
면역력 강화 방법
- 충분한 수면 (연령별 권장 수면시간 준수)
- 균형 잡힌 영양 섭취
- 적절한 실외 활동
- 스트레스 관리

궁금한 점들, 한번에 해결해드려요
Q. 어린이집에서 연락이 왔는데 바로 데려와야 하나요? A. 열이 있거나 입안에 물집이 의심된다면 바로 데려오시고 병원 진료를 받으세요.
Q. 둘째가 걸렸는데 첫째도 어린이집 보내면 안 되나요? A. 첫째에게 아직 증상이 없다면 보내셔도 됩니다. 다만 매일 컨디션을 잘 살펴보세요.
Q. 수족구병 걸린 후 또 걸릴 수 있나요? A. 네, 다른 바이러스에 의해 재감염될 수 있어서 예방 수칙을 계속 지켜주시는 것이 중요해요.

부모도 함께 건강하게, 마음의 준비도 중요해요
아이가 아프면 부모 마음도 아프죠. 특히 밤새 보챌 때면 정말 힘든데요. 이런 시기에는 가족들이 서로 도와가며 아이를 돌보는 것이 중요해요.
한 사람이 모든 부담을 지지 말고, 교대로 아이를 돌보면서 충분한 휴식도 취하세요. 부모가 건강해야 아이도 빨리 회복할 수 있으니까요.
무엇보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수족구병과 헤르페스성 구내염은 대부분 7-10일 내에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질병이에요. 적절한 관리와 충분한 휴식만 제공해주시면 곧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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