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꿀팁

아기 관절에서 뚝뚝 소리 나는데 괜찮을까? 신생아 관절 소리 총정리

makerj 2025. 11. 18. 09:00
728x90

안녕하세요! 오늘은 많은 초보 부모님들이 궁금해하시는 아기 관절 소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게요. 기저귀 갈 때마다 '뚝' 소리가 나서 깜짝깜짝 놀라셨던 분들, 여기 다 모여주세요!

아기 관절에서 소리가 나는 이유

신생아 관절 소리, 정상인가요?

아기를 안거나 다리를 움직일 때 '똑똑', '뚝' 하는 소리가 들리면 정말 놀라시죠? 저도 처음엔 뼈가 부러진 건 아닌지 심장이 철렁했던 기억이 나요.

사실 아기 몸에서 나는 소리는 대부분 정상이에요. 왜 그런지 쉽게 설명해드릴게요:

관절 소리가 나는 3가지 이유

  • 관절 안에 있는 윤활액 속 기포가 터지면서 나는 소리
  • 관절을 이루는 뼈들이 움직이면서 부딪히는 소리
  • 관절 주변의 인대나 힘줄이 뼈와 마찰되면서 나는 소리

신생아는 왜 더 자주 관절 소리가 날까요?

아기들의 관절은 어른과 완전히 달라요. 특히 신생아는 뼈의 많은 부분이 아직 연골로 되어 있어서 엄청 유연하거든요.

대퇴골(허벅지뼈)이나 골반뼈가 아직 말랑말랑한 연골 상태라 생후 4~6개월까지는 X-ray로도 잘 안 보일 정도예요. 이 덕분에 아기들이 어른이라면 불가능한 자세도 쉽게 취할 수 있는 거죠.

아기 관절 소리, 걱정 안 해도 되는 경우

이럴 땐 안심하세요

다음 조건에 모두 해당된다면 전혀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체크리스트

  • 아기가 아파하거나 울지 않아요
  • 팔다리를 자유롭게 잘 움직여요
  • 붓거나 빨갛게 변한 곳이 없어요
  • 밥도 잘 먹고, 잠도 잘 자요
  • 평소처럼 활발하게 놀아요

이런 경우엔 그냥 아기가 자라면서 나는 자연스러운 소리예요. 마치 어른이 손가락 관절을 꺾을 때 나는 소리처럼 말이죠.

주의해야 하는 아기 고관절 소리

고관절 소리는 왜 특별히 조심해야 할까요?

자, 여기서부터 중요해요! 대부분의 관절 소리는 괜찮지만, 고관절(엉덩이 관절)에서 나는 소리만큼은 꼭 체크해봐야 해요.

발달성 고관절 이형성증(DDH)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예전엔 선천성 고관절 탈구라고 불렀어요. 신생아 1,000명 중 약 1명꼴로 발생하는데, 조기에 발견하면 충분히 치료할 수 있어요.

아기 고관절 탈구 의심 증상

이런 증상이 보이면 바로 병원 가셔야 해요:

기저귀 갈 때 (보행 전 아기)

  • 다리가 잘 안 벌어져요 (M자 다리가 잘 안 돼요)
  • 사타구니나 엉덩이 주름이 한쪽만 더 많아요
  • 한쪽 다리가 더 짧아 보여요
  • 무릎 높이가 다르게 보여요
  • 고관절 움직일 때 '뚝' 소리와 함께 빠졌다 들어가는 느낌이 들어요

걷기 시작한 아기

  • 걸을 때 절뚝거리거나 오리걸음을 해요
  • 한발로 설 때 반대쪽 골반이 쳐져요
  • 또래보다 걷기 시작이 많이 늦어요

고관절 탈구 고위험군 체크

우리 아기가 여기 해당되면 더 꼼꼼히 관찰해주세요:

  • 엄마 뱃속에서 거꾸로 있었던 아기 (특히 여자아기)
  • 가족 중에 고관절 탈구 병력이 있는 경우
  • 양수가 적었던 경우
  • 사경(목이 한쪽으로 기운 것)이 있는 아기
  • 첫째 아기

아기 고관절 탈구 진단과 치료 방법

조기 발견이 정말 중요해요

고관절 이형성증은 빨리 발견할수록 치료가 쉬워요. 늦게 발견하면 다리 길이 차이, 걷기 장애, 나중에 관절염까지 생길 수 있거든요.

아기 고관절 검사 방법

어떻게 검사하나요?

  • 소아정형외과 전문의 선생님이 직접 만져보고 확인해요
  • 생후 6주쯤에 초음파 검사를 해요 (가장 정확해요)
  • 고위험군 아기는 반드시 초음파 검사를 받아야 해요
  • 생후 7개월 이후엔 X-ray로도 확인할 수 있어요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생후 3~6개월 전에 발견했다면 파블릭 보조기라는 부드러운 보호대를 착용해요. 아기 다리를 M자로 벌린 상태로 고정해주는 건데, 대부분 이것만으로도 잘 교정돼요.

6개월 이후에 발견했다면 탈구된 관절을 제자리에 넣고 석고붕대로 고정해야 해요. 보통 3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해요.

집에서 체크하는 아기 관절 소리 관찰법

일상생활에서 이렇게 확인해보세요

기저귀 갈 때마다 양쪽 다리가 똑같이 잘 벌어지나요? M자 모양이 대칭인가요?

목욕할 때 사타구니와 엉덩이 주름이 양쪽이 비슷한가요? 한쪽만 주름이 더 많진 않나요?

누워 있을 때 두 무릎을 세웠을 때 높이가 같나요?

기어다닐 때 양쪽 다리를 비슷하게 사용하나요? 한쪽만 끌고 다니진 않나요?

병원, 언제 가야 할까요?

아기 관절 소리로 병원 가야 하는 경우

바로 병원 가세요

  • 관절 소리와 함께 아기가 울거나 아파해요
  • 고관절에서 소리 나고 다리가 잘 안 벌어져요
  • 관절 움직임이 이상해 보여요
  • 위에서 말한 고위험군에 해당돼요
  • 관절 부위가 붓거나 빨개졌어요

일단 지켜봐도 돼요

  • 소리만 나고 다른 증상은 없어요
  • 아기가 편안하고 잘 놀아요
  • 무릎이나 손목 같은 다른 관절에서 가끔 소리 나요

어떤 병원으로 가야 하나요?

1단계: 동네 소아청소년과 먼저 가까운 소아과에서 기본 검진을 받으세요.

2단계: 소아정형외과 의심되는 소견이 있다면 소아정형외과 전문의 선생님께 정밀 검사를 받으세요. 대학병원이나 정형외과 전문병원이 좋아요.

우리 아이 건강한 성장을 위해

아기 관절에서 나는 소리, 대부분은 정상이에요. 하지만 고관절만큼은 꼭 주의 깊게 봐주세요.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나중에 다리가 짧아지고, 절뚝거리며 걷게 되고, 20~50%는 30~40대에 고관절 관절염이 생길 수 있어요. 하지만 조기에 발견해서 치료하면 대부분 정상적으로 자랄 수 있답니다.

뭔가 이상하다 싶으면 괜히 인터넷만 뒤지지 마시고, 바로 병원 가세요. 엄마 아빠의 육감은 생각보다 정확하거든요. 우리 아기 건강한 미래를 위해, 조금 예민한 게 낫답니다!

728x90